광명시흥 신도시 분양권 청약으로 내집마련 가능할까?
광명과 시흥 부동산 시장에 봄바람이 불어올만한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신도시 개발인데요, 국토교통부 보도자료에 따르면 앞으로 6.7만가구의 공공주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공급물량
부지 면적도 여의도의 4.4배에 달하는데다, 6.7만가구 중 3.7만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공공분양이 1만 3천가구, 공공임대가 2만 4천가구로
청년, 신혼부부 등 분양권 청약 당첨을 노리는 분들께 내집마련의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9년 첫 분양을 시작하며 2031년 최초로 입주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직장
광명시흥지구 북쪽에는 AI, 소프트웨어 지식 산업과의 연계가 쉽도록 자족용지를 배치하였고
또한 교통접근성이 우수한 4개 지구 역세권을 중심으로 특별계획구역을 설정하여 직주근접 융합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현재 추진중인 광명시흥 테크노벨리와도 연계가 가능할 것 같은데
문제는 부천은 SK가, 수원은 삼성이 들어오는 등 주요 대기업이 수요를 이끄는 것과는 달리
광명시흥 테크노벨리에는 특정 대기업이 유치된다는 이야기가 뚜렷하게 나온 바가 없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지식산업센터로 이루어진 유령도시를 만드는 꼴이 되지는 않을까 조금은 우려됩니다.
교통
위에 언급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교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국토부는 KTX 광명역과 주요 지역을 잇는 광역교통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광명시흥지구와 서울을 잇는 남북철도는 31년 개통 목표이며
부천과 서울을 잇는 범안로를 확장하고, 서울을 잇는 직결도로를 개통하여 교통 상황을 대폭 개선할 예정입니다.
아직은 예정 단계이긴 하지만 인근 1호선, 7호선, 신안산선과의 연결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사견으로는 주요 업무지구인 판교를 통과하는 월곶판교선 또한 광명시흥지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통이 편리해진다면 판교에 사업장을 두기는 부담스러운 업체들의 이주 수요가 광명까지 퍼질테니까요.
전망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어떤 방식의 투자든 1년 안에 결과가 나오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광명의 공급 폭탄도 당장은 전세가 하락 후 매매가가 보합 혹은 하락하겠지요.
그러나 하락이 계속될까요?
전세 공급이 안정화된 뒤에는 전세가는 물가상승률에 비례해서 점점 오르게 될 것이고,
매매가에 영향을 줄 정도가 되면 매매가도 그때부터는 반등이 시작될 것입니다.
모두가 무릎 아래에서 매수하여 어깨 위에서 팔기를 원하는데,
지금이 무릎아래 어딘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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